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제주에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창 분주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제주까지 걸음하신 국내외 귀빈, 귀한 연구성과를 공유해주시는 초청연사 및 논문발표자, 그리고 행사와 학회에 힘을 보태주신 많은 공동주관 및 후원 기관들과 행사 준비에 고생하신 집행부를 비롯한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던 시기인 1976년에 창립되어, 농업기계 산업 육성 및 영농기계화 정책 시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농업은 물론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농업기계 분야는 이러한 눈부신 발전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융복합 기술 발전, 농업노동력 부족, 내수시장 정체 및 수출시장 경쟁력 심화라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상황 속에서 우리는 자율주행 농업기계, 지능형 로봇, 스마트 정밀농업, 피지컬 AI 등 기술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래 50년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융복합을 통한 지능형 농업기계 산업, 세계로 미래로 50년”을 주제로 선정하고, 많은 회원들이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학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50주년 기념 세미나와 축하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1부에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칠레 각국 학회 및 유관 전문가가 농업기계화 현황 및 스마트농업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합니다. 2부에서는 학회의 지난 50년, 현재 농업기계화 정책 및 기술 동향, 미래 방향이 발표됩니다. 3부는 50주년 축하 행사로, 농업기계 역사 동영상 상영, 50주년 기념 책자 헌정, 국내·외 축사, 비전 선포 등으로 진행됩니다. 귀한 원고를 준비하고 발표하시는 연사분들과 축사를 해주시는 국내·외 귀빈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제한된 자료와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50주년 기념 책자 집필을 맡아주신 최규홍 교수님과 도와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학술 발표는 6개 분과에 구두 111편, 포스터 141편, 총 252편으로 이루어집니다. 대학뿐 아니라 국가 연구소, 정부출연연구소, 산업체 등 다양한 저자분들이 소중한 원고를 제출해 주셨습니다. 분과 및 세션 분류, 구두 및 포스터 분류, 좌장 및 심사로 수고해 주시는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감사와 존경을 올립니다. 연도별로 점차 발표 논문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발표장과 시간을 확보하여 심도 있고 유익한 학술교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회원분들께서 학술대회가 논문 발표뿐 아니라, 다양한 회원이 배우고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구 활용도가 높은 농업용 AI,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CFD 주제로 기술특강이 실시되며, 사전등록을 통해 140명이 신청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주제를 발굴하여 서로 배우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분들이 다양한 관심주제에 대하여 특별세션을 기획하고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총 7개의 세션에서 농축산물 저장 유통, 농업기계 현장 기술 확산 전문인력 양성, 애그테크 기술 산업화, ODA 연계 농업기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친환경·디지털 농기계 개발 등 주제를 다루게 됩니다. 학회에서는 이러한 특별세션에서 도출되는 내용을 더욱 심화하고 정책토론회 등을 통하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회원 및 기관에서 공동주관 및 후원으로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앞으로도 학회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회원들이 소통하고, 유연하게 활동하고,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ISMAB 겸 추계학술대회 또한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풍성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분들과,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 주신 집행부를 비롯한 관계자, 그리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승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5. 13.
(사)한국농업기계학회 회장 정 선 옥

